
[프라임경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오래된 현안이 풀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공항 이전과 국립의대 등 지역 숙원사업의 해결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광역교통과 의료·복지 서비스 등 시민 일상에서도 통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 시장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주요 현안의 완결성을 높이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전면 시행하는 한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서울을 넘어서는 국가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8일 오전 광주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의 가장 큰 변화로 해묵은 지역 현안의 진전을 꼽았다.
군공항 이전은 이전 후보지 논의가 진전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갈등을 해결할 기반이 마련됐고, 국립의대 설립도 지역 의료격차를 줄이고 필수·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확대되고 있다. 지역화폐 특별할인과 광역버스 운행, 응급의료 통합플랫폼 등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시행되면서 통합에 따른 서비스 확대가 일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복지와 육아, 교통 등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생활서비스의 이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았다.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한 주요 현안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행정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농어촌 기본소득의 전면 시행도 제안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하는 농어촌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넘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어촌 전체로 확대해 농어촌의 소득과 생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강조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AI·에너지·미래모빌리티·첨단소재를 연계하고 기존 자동차·가전·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생산시설 유치뿐 아니라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과 연구개발, 인재 양성, 주거·교육·의료를 함께 갖춰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실제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지고 군공항 이전과 국립의대 등 숙원사업까지 마무리된다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업·인구·생활 기반을 함께 키우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까지 더해지면 도시와 농어촌의 격차를 줄이면서 지역 안에서 소득과 소비가 순환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민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서울을 넘어서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취임 100일의 평가와 약속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그 과정에 시민의 참여와 의견을 더해 새로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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