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업스테이지, 보안기업·대학과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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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SKT타워에서 열린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최용진 SK텔레콤 AI Tech센터장,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장, 최대선 숭실대 AI대학 학장, 허신욱 부산대 교수, 김태윤 SK텔레콤 Foundation Model 담당, 이재용 업스테이지 공공부문대표,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 정익래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 강석균 안랩 대표,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 /SKT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국내 주요 정보보호 기업·대학과 손잡고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이버보안 현장에 적용한다. 실제 보안 데이터를 모델에 학습시키고 상용 솔루션에서 성능을 검증해 국내 AI 보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전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총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하고 AI 정보보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SK쉴더스·시큐아이·안랩·라온시큐어·지니언스·파이오링크 등 보안기업 6곳과 고려대·숭실대·부산대 등 대학 3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악성코드와 소프트웨어 취약점 분석, 보안관제 등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SK텔레콤의 ‘A.X K’와 업스테이지의 ‘솔라’에 학습시킨다. 이후 제로데이 취약점 분석과 실시간 관제 등 각 사의 보안 제품·서비스에 두 모델을 적용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하루 약 170억건의 위협 이벤트 분석 데이터를, 안랩은 2.5페타바이트(PB) 이상의 보안 데이터와 악성코드 탐지 역량을 제공한다. 나머지 참여 기업들도 방화벽과 자율 모의침투, 공격 검증 및 탐지 규칙 생성 등 분야별 데이터와 기술을 지원한다.

두 AI 모델이 서로를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상호 레드티밍’도 진행한다. 고려대·숭실대·부산대는 제3자 관점에서 모델의 공격 방어력과 보안 성능, 안전장치 우회 공격 대응 능력 등을 검증한다.

협의체는 실증 결과를 다시 모델 학습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AI 정보보호 공동 연구와 정부 사업에도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향후 정보보호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의 추가 참여도 추진한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국내 대표 정보보호 기업·대학과 함께 독자 AI 모델의 효과를 실제 보안 현장에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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