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을 기용하는 것은 끔찍한 실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완패하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1승3패로 패퇴했다. 김하성(31)은 결장했다. 7일 3차전서 첫 타석 초구에 범타로 물러난 게 애틀랜타에서의 마지막이었다.

애틀랜타는 이미 포스트시즌 들어 김하성을 초반 1~2타석만 기용하고 대타로 바꿔왔다. 그럼에도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이날 애틀랜타의 김하성 기용을 비판했다. 그조차도 안 된다고 독설을 퍼부은 것이다. 김하성이 올해 워낙 부진했으니 이해는 되지만 시즌이 다 끝났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가 계속해서 김하성 출전을 고집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애틀랜타가 오프시즌에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기로 한 결정은 고통스러운 선택이었다. 부상괴 비효율성이 겹치면서 이 계약(1년 2000만달러) 체결은 악몽이 됐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대부분은 김하성을 다시 기용하는 것이 끔찍한 실수였으며, 2027년에 다시 함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애틀랜타가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김하성을 유격수로 기용한다는 점인데,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생각만큼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 이슈로 수비를 못 한다. 때문에 마우리시오 듀본이 외야로 나가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활용하긴 했다. 그러나 월트 와이스 감독은 8일 4차전서 듀본을 유격수로,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를 선발 좌익수로 썼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아쿠냐 주니어의 무릎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김하성을 애틀랜타에서 뛰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다. 이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기되는 주장은 아쿠냐의 무릎 통증 때문에 그가 지명타자로 이동해야 하고, 애틀랜타는 션 머피를 포수로 둘 수 없으며, 듀본을 외야수로 기용해야 해서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요즘 김하성이 플레이하는 현실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라고 했다.
심지어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김하성의 수비력까지 평가절하했다. 3차전서 실책 한 차례를 범하긴 했지만 지나친 비약이다. “김하성이 실제로 수비를 잘하고 있었다면 적어도 어떤 논쟁거리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김하성은 3회에만 여러 차례 실책을 범해 크리스 세일의 투구 수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그는 현재 게임의 어떤 단계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 안타깝게도, 그것이 애틀랜타가 4차전에서 그를 기용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며, 그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라고 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의 우려와 달리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을 4차전서 쓰지 않았다. 그리고 애틀랜타는 시즌을 마감했다.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예상이 안 된 건 아니었다. 워낙 부진했으니 비판의 빌미를 제공한 건 맞다. 이래저래 씁쓸한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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