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관련 판정이 기폭제'…라리가 회장, 레알 마드리드 또 저격 "터무니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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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이 2025년 10월 모나코에서 열린 글로벌행사에 참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과 관련한 성명문을 발표했다./레알 마드리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심판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이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0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1-2로 패한 후 "편파판정 때문에 졌다"며 심판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은 아틀레티코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발목을 밟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어 올리며 "퇴장 당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테바스 회장은 마드리드 더비 후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대변인들과 방송사들은 이미 늘 하던 대로 끊임없이 음모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더비를 진행한 심판이 국제 심판이 아니라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 라리가는 국제 심판과 비국제 심판 중 누구에게도 경기를 맡길 권리가 있다. 누구도 마음대로 심판을 선택할 권리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페인축구협회 심판기술위원회(CTA)는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논란이 됐던 판정들을 언급하면서 이강인이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테바스 회장은 이강인의 파울 장면에 대해 "레드카드감일 수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심판의 판정이 큰 문제는 아니다. 상황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윤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심판에게 압력을 가하는 부당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강인의 퇴장을 주장한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3일 '우리 클럽은 라리가 회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공개 석상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지속적으로 폄훼하고 공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모든 라리가 구단의 이익을 대표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레알 마드리드에 집착하고 우리 클럽을 끊임없이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테바스 회장의 최근 발언은 심각하고 이해할 수 없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테바스 회장과 레알 마드리드의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테바스 회장은 6일 스페인 아스 등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했다. 다수의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에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문건과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당시 CTA 부위원장이었던 네그레이라 측에 840만유로를 지급한 것이 드러나 다양한 의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리뉴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파울 장면이 담긴 사진을 들고 있다./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심판 판정을 언급한 레알 마드리드 무리뉴 감독을 비난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테바스 회장은 "네그레이라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여전히 같다. 네그레이라 사건은 심각한 일이고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면서도 "수년 전에 끝난 사건을 조사하는 것과 2026년에도 네그레이라가 여전히 심판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자 터무니없는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TV에서 그런 주장을 반복한다고 해서 사실이 되는 것도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사건을 거세게 비판할 수는 있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도 네그레이라가 스페인 심판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맞지 않는 주장이다. 특정 루머를 계속 생산하려는 시도일 뿐이다. 충분히 심각한 사건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처럼 사실을 왜곡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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