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 정성일 "신인감독 걱정 無…처음부터 훌륭했다" [제31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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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8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진행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자필’ 야외무대인사에서 정성일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자필' 홍성민 감독과 배우 정성일이 관객을 만났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자필' 야외무대인사에는 홍성민 감독과 배우 정성일이 함께했다.

'자필'은 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 후보 석규(정성일)가 1997년 마지막 사형수 순화(박지현)가 보낸 편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자필'은 홍성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정성일은 "신인 감독이라 불안한 건 전혀 없었다"며 "긴 시간 글을 쓴 분이다. 대본만 봐도 얼마나 긴 시간 준비하고 그림을 그렸는지 명확했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믿고 감독님이 하고 싶은 걸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처음부터 너무 훌륭하게 해주셔서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년 10월 8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진행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자필’ 야외무대인사에서 홍성민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전날 GV를 진행한 홍 감독은 "어제 살면서 처음으로 관객들이 제 영화를 보는 경험을 했다. 같이 보려다가 너무 두려워서 들어가지 못했다. 진땀이 나더라"며 "GV 하러 들어가는 길에 관객들이 눈물을 머금은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 덕분에 긴장이 풀렸고, 질문 전에 '영화 보고 울었다'는 말들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정성일은 최근 범죄 비리에 연루된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는 질문에 "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작품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그쪽으로 편향된 것 같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각자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매번 도전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제게 도움 되는 것 같다. 거절할 이유 없이 좋은 작품이라 또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밌는 코미디 작품도 하고 싶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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