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제작 비화 "한반도 전쟁 일어날 줄…불길함 느껴 " [제31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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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나홍진 감독이 영화 '호프'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나홍진 그가 곧 장르'가 개최됐다.

'호프'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지난 7월 10년 만의 신작 '호프'를 공개하며 45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호프'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017년쯤 한반도에 전쟁이 날 거라고 확신했었다. 2018년 초반 아니면 평창올림픽 직후엔 전쟁이 나겠다고 생각해서 불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 불길함이 어떤 중요한 요소가 되어서 '호프'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전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모르는 세상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호프'도 강원도 동해안 지방에서 본 적도 없는 사람들과 팀을 짜고 같이 낚시를 다녔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그 디테일을 만들어냈다"며 "그곳에서 양배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이름을 영화에 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홍진 감독은 1974년생으로 2008년 영화 '추격자'로 첫 장편 데뷔를 치른 뒤 '황해'(2010), '곡성'(2016)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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