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공개 경고’에도… 추미애 또 ‘김지용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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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들을 겨냥해 “절제가 필요하다”고 재차 경고했지만, 추미애 경기지사는 다시 김 후보자를 저격했다. 사진은 김 대표와 추 지사가 지난달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들을 겨냥해 “절제가 필요하다”고 재차 경고했지만, 추미애 경기지사는 다시 김 후보자를 저격했다. 사진은 김 대표와 추 지사가 지난달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들을 겨냥해 “절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고에도, 추미애 경기지사는 다시 김 후보자를 겨냥해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검사”라고 저격했다.

김 대표는 8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민주당TV’에 출연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까지 뺏으려는 하극상의 소수 목소리가 크고, 너무 잦다’는 댓글에 대해 “최근에 제기되는 말씀은 여당 의원과 공직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다”며 “그에 걸맞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 후보자를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그는 “여당 의원들에 있어서 제가 ‘절제가 필요하고,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아마 공직자분들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는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 같은 김 대표의 경고성 발언은 이번 주 연일 나오고 있다. 지난 6일엔 “민생 개혁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서 과한 요구나 주장으로, 과거처럼 전선과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에 훼손될 우려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이제는 당에서 제어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7일에도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히며 “(당내에서) 이미 충분히 의사 표명을 해서 그 문제에 대해선 더 말씀을 안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고에도 추 지사는 재차 김 후보자를 저격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7일 밤 ‘중수청장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라는 제목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로 친윤·친한 검사라는 점과 검찰개혁에 반대한 검찰주의자라는 점을 언급했다. 또 “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채널A 사건 한동훈을 수사한 정진웅 검사를 부당하게 기소하는 공소기록에 기소를 승인하는 결재 도장을 찍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추 지사는 “국민이 지켜본다. 검증 똑바로 하자”고 덧붙였다. 이 같은 추 지사의 글은 오는 14일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확정된 만큼, 반대 의견을 재차 강조함과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을 재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X(구 트위터)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김지용 검사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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