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레이라는 UFC 헤비급에서 뛰기엔 무리다"→베테랑 MMA 코치의 냉정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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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왼쪽)가 지난 6월 UFC 프리덤 250에서 시릴 간에게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시릴 간에게 패한 후 돌아서는 페레이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포아탄' 알렉스 페레이라(39·브라질)이 사상 첫 UFC 세 체급 석권 도전을 이어간다.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가장 무거운 체급인 헤비급 무대에서 다시 뛴다. 12월 13일(이하 한국 시각) 열리는 UFC 335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주먹을 맞댄다. 기대가 크지만 어두운 전망도 적지 않다. 베테랑 종합격투기(MMA) 코치인 레이 롱고 또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롱고는 최근 팟캐스트 '아니크 & 플로리안'에 출연해 페레이라에 대해서 언급했다. 먼저 "페레이라를 정말 좋아한다"며 "파이터로서도 정말 (페레이라를) 좋아하지만, 경기를 보는 눈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릴 간과 경기에서) 머리 부상이나 반칙은 차치하고라도, (페레이라의 경기력은) 정말 좋지 않았다. 페레이라가 (시릴 간과) 재대결해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며 "체격 차이와 움직임만 봐도 그렇다. 페레이라는 파워가 있지만, 가드를 잘 내리고 싸운다"고 짚었다.

냉정하게 볼 때, 페레이라가 UFC 헤비급에서 싸우기 쉽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페레이라가) 이제 덩치가 큰 선수들과 붙으면, 그가 반격할 때의 파워를 견뎌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스파링 하는 모습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페레이라는 (상대에게) 맞지 않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맞는 걸 즐기고 반격하는 스타일이다"며 "제 생각엔 UFC 헤비급 선수들이 (페레이라가 상대하기에는) 너무 클 것 같다. 정말 엄청나게 큰 선수들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블로비치의 이전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제 생각엔 페레이라에게 그 경기(파블로비치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스타일을 볼 때, 파블로비치 같은 선수들에게 한 대라도 맞으면 안 된다"며 "페레이라는 시릴 간과 경기에서도 잽에 다운됐던 것 같다. 그렇게 강한 펀치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두 선수(시릴 간과 파블로비치) 다 체격이 엄청나지 않나"고 부연하며 페레이라가 UFC 헤비급 강자들의 파워를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레이라(왼쪽)와 파블로비치가 12월 13일 UFC 335에서 격돌한다. /UFC 제공

페레이라는 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석권했다. 미들급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명승부를 벌이며 타이틀을 땄고, 라이트헤비급에서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에게 설욕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롱고 코치의 지적대로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에서 막강 파워를 뽐냈다.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위험한 순간도 맞이했지만, 잘 버텨내면서 승전고를 많이 울렸다.

하지만 UFC 헤비급 무대에서는 달랐다. 지난 6월 벌어진 UFC 프리덤 250에서 시릴 간에게 허무하게 졌다. 2라운드 1분 27초 만에 TKO패 했다. 시릴 간의 후두부 공격 반칙 논란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밀렸다. 총 타격 수에서 12-54로 뒤지면서 패배 쓴잔을 들었다. 시릴 간과 경기 패배 후 라이트헤비급 복귀설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UFC 헤비급에 남아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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