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이제 진짜 안녕' 대표팀 은퇴, 메시의 마지막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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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7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지난달 1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반 10분에는 그를 기리기 위해 선수들과 코치진,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 유니폼에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며 "20년 동안, 최악의 순간을 겪을 때조차 나는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으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았고 이곳에 있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곳에 오지 않고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많이 아플 것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평생 이곳에 있고 싶다.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7일)은 그 어느 때보다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저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제 내가 은퇴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월드컵은 우리가 겪었던 모든 일 때문에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다. 우리는 간신히 남은 힘을 가지고 결승전에 도착했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싸웠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가 7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르며 대표팀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까지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배했다.

메시는 "우리는 다시 한번 우승하는 데 정말 가까이 다가갔고, 우리에 대해 어떤 말들이 나왔든 이상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우리가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다"고 했다.

계속해서 "2022년 우리는 내 꿈뿐만 아니라 온 나라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다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다"며 "우리는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피날리시마에서 우승했다. 이 대표팀과 함께 경험한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여정은 2022년이나 이번 마지막 월드컵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마침내 세계 챔피언이 되기 훨씬 전부터 정말 많은 동료가 이 유니폼을 위해 나와 함께 싸웠다. 그들 모두가 아르헨티나를 위해 얼마나 싸웠고 얼마나 많은 것을 바쳤는지 절대 의심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모든 동료와 함께 경기장에서 뛰고 축구장 밖에서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자 영광이었다. 우리가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나는 누구를 상대로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 옆에는 경기장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쏟아부을 전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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