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2026시즌 막판이 이렇게 힘들 수가 있나. 마운드 주축 투수 2명이 가을야구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선발 투수 송승기와 불펜 투수 김진성이다.
염경엽 감독은 7일 "승기는 지금 MCL(내측측부인대) 안고 있던 것들이 통증을 유발해서 수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거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된다면, 포스트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에도 볼 수 없다.
송승기는 지난 8월 중순 왼쪽 팔꿈치 굴곡근 염증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초 2주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이 더뎠다. 통증이 계속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선발로 11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보였던 송승기는 올 시즌 16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에는 담 증세로 한 달 가량 결장했는데 이번에는 팔꿈치까지 좋지 않았다. 수술을 할 정도의 부상이라 충격을 안겼다.
김진성의 소식도 전해졌다. 김진성은 8월 중순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우측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9월에는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다시 부상이 재발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53경기 6승 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17일 역대 7번째 최고령 통산 8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지난 8월 11일 키움전에서 개인 통산 178번째 홀드를 기록, KBO 통산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볼 수 없다. 염 감독은 "회복이 늦다. 지금은 전력 외로 보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송승기는 지난해 가을야구에선 불펜으로 힘을 보탰다. 가뜩이나 고우석도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는데 송승기에 이어 김진성까지 이탈하면서 LG에게는 힘겨운 가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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