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가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낭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6일 최종회가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 시즌2'에서는 강원도 대관령 설원에 자리 잡은 2호점의 마지막 운영 일지가 펼쳐졌다. 서울 복귀 10분 전까지 구슬땀을 흘린 '단기 특급 알바생' 덱스의 지원사격 속에, 지칠 대로 지쳤던 기안84와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숙박객들을 향해 진심 어린 정성을 다하며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시즌2의 성공 요인은 기안84의 엉뚱한 상상력과 멤버들의 진정성 넘치는 노동이 빚어낸 독특한 호흡에 있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부대끼던 자취방 원룸이 세상에서 가장 커진다면 어떨까"라는 기안84의 기상천외한 발상에서 출발한 2호점은 편리함 대신 다소 투박하고 불편하지만, 그만큼 투숙객들이 한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정취를 완성했다. 최대 50cm의 눈이 쌓인 대관령의 매서운 겨울 추위 역시 역설적으로 화기애애한 소통의 온도를 높이는 배경이 됐다.

임직원들의 빈틈없는 활약도 빛났다. 책임감에 짓눌려 고심하던 주인장 기안84 곁에서 '식빵언니' 김연경은 투숙객들과 거침없이 소통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준호는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스윗한 '만능 일잘러'로, 막내 카즈하는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열일 요정'으로 변신해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줬다. 투숙객들의 진심 어린 위로에 비로소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기안84의 인간적인 성장 또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종영 소감에서 기안84는 "1호점에서는 숙박객과 지낼 시간이 적어서 이번에는 더 소통하려고 했다. 숙박객과 지내면서 제가 부족한 것들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이라고 밝혔으며, 김연경과 이준호, 카즈하 역시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자 소중한 인연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연출을 맡은 이소민 PD는 "기안84의 기상천외한 상상 위에 새로운 임직원과 숙박객들이 더해지며 완성되는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담고 싶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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