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글로벌 ‘아이온2’ 매출·이용자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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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로 연일 흥행하고 있다. / 엔씨
엔씨가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로 연일 흥행하고 있다. / 엔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가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로 연일 흥행하고 있다. ‘아이온2’는 협력 플레이를 강조한 던전과 대규모 오픈월드가 특징으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엔씨는 서비스 추이를 살펴보며 콘텐츠를 업데이트해나갈 방침이다.

◇ ‘아이온2’, 최고 동접 40만 규모… 엔씨 “플레이 추이 지켜보는 중”

‘아이온2’가 스팀에서 최다 플레이 게임 최상위권에 올랐다. 최근까지 스팀에서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한 한국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했다. 게임업계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MMORPG 신작이 외면받았다고 설명했는데, ‘아이온2’가 이러한 분위기를 바꿨다.

엔씨는 글로벌 정식 서비스 첫날인 지난 5일 최고 동시 접속자수 39만7,905명, 6일 38만3,000명으로 이용자를 대거 끌어모았다. 9월 말부터 서비스 전까지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글로벌 매출 1위 성과를 냈다.

앞서 엔씨는 한국과 대만 서비스에서 반복적인 접속을 유도하는 게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이온2’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기여도 나타났다. 엔씨 관계자는 “주말까지의 이용자 플레이 데이터 추이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온2’는 천족과 마족 진영이 나뉜 세계에서 성장하고 전쟁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구권 문화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관이다. 과거 전작인 ‘아이온’은 북미, 유럽에서 흥행하며, 2009년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해외 이용자, 싱글 플레이 강화·멤버십 상품 계정 단위 적용 요구

‘아이온2’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여러 이용자와 파티를 맺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원정’ 던전이다. / 엔씨
‘아이온2’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여러 이용자와 파티를 맺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원정’ 던전이다. / 엔씨

게임에서는 날개를 사용한 비행이 핵심 시스템이다. 비행은 단순한 이동만이 아니라 공중에서의 전투도 가능하게 한다. 엔씨는 이용자가 퀘스트를 거쳐 ‘아이온2’의 조작법을 익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아이온2’는 던전에서 이동할 때 날개를 사용해 장애물을 넘고, 다가오는 보스 공격을 적절히 회피하는 등 수동 조작이 필수로 요구된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여러 이용자와 파티를 맺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원정’ 던전이다. 클리어 시 장비 보상이 나와 여러 차례 플레이를 하게 만든다. 보스전 중에는 여러 이용자가 함께 공격해 피해량을 쌓아 보스의 공격 시도를 막도록 한 콘텐츠가 있어 다수의 협력 플레이가 필요하다.

일부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싱글 플레이 던전 요구가 나왔다. 싱글 플레이 던전으로는 보스 몬스터와 일대일로 싸우는 악몽 던전, 날개 재료나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봉인 던전 등이 있지만 이는 원정과 달리 소규모 콘텐츠다.

멤버십 상품에 대해선 서버 단위가 아니라 계정에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엔씨는 멤버십을 구매하면 이용자 간 거래 등의 차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서버 단위 적용은 먼저 한국 지역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다. 엔씨는 상점에서 외형 판매에 주력하며 페이 투 윈(P2W) 요소를 최소화했다.

엔씨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업데이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소인섭 엔씨 사업실장은 지난 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선보이기 보다는 각각의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시점에 순차적으로 추가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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