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선발 등판 부진 일시적이라고 본다" 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에게 보내는 신뢰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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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저 또한 15승이 갖고 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죠."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개막에 앞서 편성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이날 두팀 경기가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가 된다.

그러나 지난 달(9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전이 우천 순연돼 예비일인 오는 12일로 재편성되면서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주인공은 두산과 롯데가 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7일 LG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두산과 LG전은 순위 경쟁을 떠나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경기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다승 부문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두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최민석(두산)과 임찬규(LG)가 그 주인공으로 나란히 14승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고영표(KT 위즈)까지 세 투수가 15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남아 있는 경기 수를 감안하면 최민석과 임찬규는 사실상 이날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다.

승수를 올린다면 다승왕이 유력하다. 그런데 최민석은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흔들렸다.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지만 3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최민석이 8월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종료 후 김원형 감독과 주먹을 마주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곽경훈 기자

김 감독은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뒤 팀으로 복귀해 첫 선발 등판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은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등판으로 정규이닝(142이닝)도 채우게 되는데 다승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에서도 순위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최민석은 1일 NC전까지 141.2이닝을 소화했고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다. 규정이닝에 들어가면 팀 동료 곽빈(2.24)에 이어 부문 2위에 자리하게 된다.

김 감독은 "(최민석에게) 15승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있다"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경우 5이닝이냐 6이닝이냐 교체 시기에 대해서도 고민을 할 것 같은데 경기 상황을 봐야 알 것 같다"며 "다승도 중요하지만 경기 승부를 위해 냉정한 판단도 내려야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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