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투런' 이게 디아즈야 김성윤이야?…박진만은 난색 왜? "또 커질까 봐"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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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이 9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작은 거인'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런데 박진만 감독은 김성윤의 홈런을 경계(?)했다.

삼성은 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박승규(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등말소는 없다.

순위는 이미 확정됐다. 하지만 원태인과 소형준이 맞붙는다. 매치업은 한국시리즈 수준.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긴장된 경기였어야 하는데 아쉽다"라면서도 "선수들은 개인 기록이 있다. 게임은 이겨야 하니까 몸이 건강한 선수들은 다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삼성 이재희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1일 오후 대구광역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삼성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재희가 데뷔 첫 승, 배찬승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희의 몸 상태가 좋았다. 이 몸 상태로 계속 유지되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배찬승은 대표팀 갔다 와서 확실히 몸과 마운드가 성장한 느낌을 받는다. 제구 불안이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성윤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5일 만루 홈런, 6일 투런 홈런이다. 연속 경기 홈런을 커리어 처음이다. 원래 2루타를 양산하고, 홈런도 간간이 뽑는 선수다. 펀치력이 없는 편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좋긴 한데…"라고 말꼬리를 흐리더니 "김성윤 나름대로 자기 스타일이 있다. 또 (스윙이) 커질까 봐. 2년 전에 한 번 겪고 나서 그 시즌이 안 좋았다. 홈런이 나오면 좋지만, 김성윤의 스타일에 맞는 타격을 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 스윙이 안 커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성윤은 2023년 타율 0.314로 재능을 만개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데 2024년 타율 0.243으로 크게 부진했다. 그리고 지난해 타격폼을 간결하게 바꾸고 0.331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도 0.303으로 훌륭한 타격을 자랑한다. 한방에 기대는 타격보다는, 김성윤다운 날카로운 스윙을 요구하는 것.

1일 오후 대구광역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3-2로 승리한 뒤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후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 박진만 감독은 "9일 원래 최원태가 나가는 차례였다.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정규시즌 최원태는 힘들 것 같다. 9일 경기는 상태를 보겠다. 아리엘 후라도는 11일 정상적으로 나간다. 12일 경기는 크리스 페덱의 상태를 보고 몸 상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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