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5회까지 던지면 좋겠는데 봐야죠, 좋은 느낌으로 끝나면 좋잖아요” 2027 선발 변신하나…김경문 작은 바람[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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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정우주가 5회말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5회까지 던지면 좋겠는데 한번 봐야죠.”

한화 이글스 2년차 우완 정우주(20)가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정우주는 9월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개월간 1군 등판이 없었다. 그동안 2군에서 이닝을 늘려오는 작업을 해왔다. 선발투수 전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정우주가 5회말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실제 정우주는 9월14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서 2⅔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고, 9월20일 퓨처스리그 이천 LG 트윈스전서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퓨처스리그가 막을 내렸고, 한화의 시즌도 막을 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2군에서 준비한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1군에 올려 선발 등판을 지시했다.

김경문 감독은 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2군에서 선발로 공을 많이 던졌다고 하더라. 우리가 올해 선발이 부족했다. 2군에서 선발로 80개까지 공을 던졌다고 하더라. 오늘도 던질 수 있는 만큼, 5회는 던지면 좋겠는데 한번 봐야죠. 일본(단기유학)도 곧 가야 하고 가기 전에 한번 던지고 가는 것이다. 마지막이라도 좋은 느낌으로 끝나면 좋잖아요”라고 했다.

정우주도 장기적으로 선발투수로 커야 할 대형 유망주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김경문 감독은 말을 아꼈다. 단, “선발을 못하는 것은 다른 게 없다. 젊은 친구들이 5회를 던지는 게 쉽지 않다. 개수가 많아지고 그러면 100개 넘어가고, 그래서 힘든 거지”라고 했다.

정우주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만약 우주가 선발로서 자기가 던질 수 있는 이닝을 던지고, 타자를 잡을 수 있는 공을 하나 만들어서 타자들을 일찍 솎아낸다면 선발을 해도 좋죠. 오늘은 큰 의미보다 그동안 노력한 게 있으니까, (1군 선발등판이)본인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니까.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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