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조인성 캐스팅 대만족 "잘생기고 키 크고…" [제31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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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시어터에서 진행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26) ‘가능한 사랑' 오픈토크에서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왼쪽부터) 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부산 박로사 기자]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이 조여정과 조인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박하사탕', '밀양', '버닝'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달 열린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과 '밀양'을, 설경구와는 '박하사탕'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조인성, 조여정과는 첫 작업이다.

이날 이 감독은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영화를 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카메라를 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어떻게 해야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역할"이라며 "조여정 씨만큼 적합한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자의식도 강하다"고 답했다.

이어 조인성에 대해 "조인성 씨는 사실 이 영화에서 이들의 삶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진 인물이다. 그 존재감이 그대로 보이는 배우여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생기고 키 크고 운동 잘하고 또 알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또 부드러워 보이지만 결코 부드럽지 않을 것 같은 인물은 조인성 씨 한 사람밖에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지난달 23일 일부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아이콘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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