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릉지역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수준 높은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기며 특별한 가을밤을 보냈다.

울릉군은 지난 6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된 국립정동극장 주관 '청춘만발' 무대가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섬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공모사업을 통해 성사됐다. 울릉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국립정동극장이 공동 추진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별도의 군비 투입 없이 약 7000만원 규모의 공연 프로그램을 지역에 선보였다.
특히 문화시설과 공연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서지역의 여건을 고려할 때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전문 공연팀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무대는 전통 타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여성 연주팀 '그루브앤드(groove&)'가 열었다.
세계월드뮤직마켓 WOMEN X 공식 쇼케이스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여러 타악기의 음색을 조화롭게 풀어내며 개성 있는 무대를 펼쳤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서도밴드'가 관객들과 만났다. 전통음악의 색채에 현대적인 음악적 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은 연주와 노래가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어린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세대 간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외부 기관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한된 지역 여건 속에서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의 문화적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리적인 여건이 문화생활의 제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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