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 기본값…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뿌린 씨[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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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시청자가 예민한게 아니라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김민이 출연했다. 드라마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 등에서 선굵은 역할을 맡아온 그의 일상은 놀라울 정도로 '날 것'이었다. 해당 방송은 최근 침체된 시청률 반등을 가져왔다. 전주 대비 무려 2.5%(닐슨코리아 기준)나 올랐다.

하지만 방송 이후 뒷말이 나왔다. 지어진 지 90년이 넘은 경기도 동두천 구옥에서 생활하는 김민은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사용하고 부서진 바닥을 직접 보수하는가 하면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등 소박한 생활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시청자들은 로드뷰를 근거로 연출 및 설정 의혹을 제기했다. 7월 촬영된 로드뷰 속 마당과 방송에 등장한 공간이 다르다는 점을 두고 촬영을 앞두고 집 주변을 별도로 꾸민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또 주변에 전봇대가 보이는 상황에서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어진 지 약 90년이 넘은 동두천 구옥에서 생활하는 김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은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사용하고 부서진 바닥을 직접 보수하는가 하면,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등 소박한 생활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의 입장은 '조작은 아니다'였다. '방송에 나온 김민의 집은 실제 거주하는 곳이 맞다. 제작진이 별도로 연출한 것 부분이 없다'는 내용이다. 일부에서는 '예능 하나에 죽자고 덤벼든다'는 반응도 있다.

이 모든 건 제작진이 뿌린 씨다. 지난 8월 전현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정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떠났다. 현지 업체에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만 제출하고 차량을 빌렸지만 방송 후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하기 위해선 미리 공증받은 서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에 ''나 혼자 산다'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초반엔 딱 잡아떼던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정체성까지 휘둘리자 마지못해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고 이후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드리지 못 했다.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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