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다저스 WS 3연패 초대형 암초, 95구→하루 휴식→21구 투혼 에이스 만난다…"약한 세일 두 번 내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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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이 2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고 샴페인 파티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에게 유리한 시리즈일 줄 알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크리스 세일을 앞세워 시리즈 리드를 노린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다. 1차전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애틀랜타가 3-2로 이겼다.

3차전 애틀랜타 선발은 크리스 세일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59승을 따낸 베테랑 왼손이다. 올해 27경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펄펄 날았다.

당초 애틀랜타가 NLDS에서 불리하단 말이 많았다. 세일이 한동안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기 때문.

MLB 애틀랜타 크리스 세일이 5일(한국시각)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14승째(9패)를 올렸다./게티이미지코리아크리스 세일이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S·3전 2선승제) 1차전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이 늦게 터져 승리에는 실패. 투구 수는 95구. 하루 휴식한 뒤 NLWS 3차전 8회 2사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투구 수는 21구.

예상 밖의 등판이다. 이미 애틀랜타는 6-2로 여유가 있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경기 전 세일이 등판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NLDS다. 세일은 물론 NLWS 2차전 95구를 던진 타일러 말리도 당분간 투구가 어려웠다. 당시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가 넘어야 할 산은 더욱 높아졌다. 세일은 승부욕이 강한 선수이며 등판을 시도할 것이다. 결국 구단이 그를 마운드에 올릴지 여부의 문제다. 어느 쪽이든 애틀랜타는 시리즈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

애틀랜타는 1차전과 2차전 불펜을 총동원, 다저스와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세일이 3차전 선발로 나선다.

크리스 세일이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블레이크 볼드윈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6일 'MLB.com'에 따르면 세일은 "저는 정말 N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자신이 있었다. 코치진에게 여러 번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이건 팀 경기다. 이건 저에 관한 일이 아니다. 한 명의 선수에 관한 일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와이스 감독은 "사람들이 외쳤던 것처럼 세일이 2차전과 5차전에 등판한다면, 우리는 그 시점에서 두 번 모두 약해진 세일을 얻게 된다고 봤다. 우리는 완전한 상태의 세일을 원했고, 그게 3차전이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와의 (NLWS) 시리즈에서 봤던 것처럼 5차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세일이 완봉승을 거둔 뒤 하늘을 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공교롭게도 세일은 올 시즌 다저스 상대 완봉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지난 8월 28일 홈 경기에서 9이닝 5피안타 2몸에 맞는 공 11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꽁꽁 묶였다.

세일은 "이건 포스트시즌 야구다. 저쪽에는 정말 대단한 팀이 있다. 저는 또 한 번의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 번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고,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다저스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올해 28경기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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