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故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미래 50년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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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고려아연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고려아연이 고(故) 최창걸 명예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을 개척한 고인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 50년을 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려아연은 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이제중 부회장, 박기덕 대표이사 사장 등 고려아연·계열사 임직원과 고인의 지인 13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묵념과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윤범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기덕 사장은 추모사에서 “최 명예회장이 세운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은 오늘의 고려아연을 지탱하는 뿌리”라며 “사람과 신뢰를 중시한 철학,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정신을 계승해 고려아연의 가치와 경쟁력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 창업주 고 최기호 초대회장의 차남으로 1974년 회사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사업 자금 유치와 온산제련소 건설을 주도하고 기술연구소 설립, 생산시설 확장, 호주 아연제련소 SMC 설립 등을 추진해 고려아연이 세계적인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구성원과 협력사를 경영의 핵심으로 두는 ‘사람과 신뢰’의 철학을 강조했다. 아연 잔재를 친환경 청정 슬래그로 재처리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등 제련업의 친환경 전환과 자원순환에도 힘썼다.

고려아연 임직원들은 기존 제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등 신사업을 육성해 고인의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본사에서 고인의 흉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유가족과 주요 경영진은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선영을 찾아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비를 제막했다. 본사 추모 공간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이날 하루 동안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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