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수비만 개선하면 다재다능한 선수” 샌프란시스코 2026 NO.2 선정…2027 외야의 ‘굳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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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9일(한국시각)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 7회말 대타로 나왔으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비만 개선하면 다재다능한 선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수 탑3를 선정, 발표했다. 1위는 라파엘 데버스, 2위는 이정후, 3위는 브라이스 알드리지를 꼽았다. 올해 어려움을 겪은 마운드에선 단 1명의 선수도 꼽히지 않았다.

이정후가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동점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올 시즌 143경기서 539타수 149안타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65득점 12도루 장타율 0.404 출루율 0.320 OPS 0.724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만 아니었다면 150경기 정도 나갈 페이스였다.

시즌 중반 허리통증으로 잠시 쉬긴 했지만, 건강하게 풀타임 두 번째 시즌을 보냈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와의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반환점을 돌았다. 야수 대형계약 빅4 중에서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이 부진한 시즌을 보낸 반면, 이정후와 데버스는 제 몫을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은 외야수 이정후는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타율(.276), 홈런(10), 타점(57), 도루(12)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2루타 31개로 커리어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는 왜 샌프란시스코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플레이오프 복귀에 더 가까워졌는지에 대한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능숙한 장타력과 집중력, 그리고 긴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놀라운 능력이 돋보인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장타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볼넷을 잘 골라내는 스타일도 아니다. 대신 컨택이 좋고 2루타 생산력이 수준급이다. 밀어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고, 타격 기복을 줄이는 게 내년 시즌 과제다.

이정후가 17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0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가 우익수에서 수비를 개선한다면, 그가 필요한 시대에 다재다능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정후가 2027 시즌 이후 계약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는 2029년까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고 뛸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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