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0.000001%, 10만대 중 한두 대 늦었다"…'진짜 미쳤다' 일본 이 무슨 망언인가 "실수 없었다, 폭우가 제일 어려움"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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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제공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dl 3일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고작 0.000001%."

역대 최악의 아시안게임으로 막을 내리게 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4일 폐막식을 끝으로 아시아 스포츠인의 대축제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4일 저녁 폐막식에 앞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AINADOC)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타야브 이크람 OCA 조정위원장은 “아시안게임이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에게 훌륭한 경험이 됐다. 50개가 넘는 세계기록, 90개 이상의 아시아 기록을 비롯해 200개가 넘는 대회 기록이 나왔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의 목적이 명확하게 달성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도 “숫자가 말해준다. 선수들은 좋은 수면, 좋은 교통수단, 좋은 의료, 좋은 식사가 없으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러한 성과는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을 위해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이번 대회는 숙소 문제, 버스 문제 등 하루가 멀다 하고 논란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전 당일 오전 훈련장으로 가야 하는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하지 못했다. 또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축구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했고, 남자 하키는 방글라데시와 경기에 앞서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를 들어야만 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도 "대회 기간에는 간과하기 어려운 여러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대회 운영 측이 배정한 버스가 오지 않아 귀중한 아침 훈련 시간을 포기해야 했다. 또 남자 축구대표팀은 경기장과 전혀 다른 장소인 야구장으로 잘못 이동되는 바람에 경기 시작 직전에야 도착하는 지연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운영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이어졌다"라고 꼬집었다.

'더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이치현 지사이자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회 회장은 운영상의 문제에 대해 "대회 운영은 큰 도전이었다. 다양한 문제에 대응해 나가는 나날이었다는 뜻이며, 문제에 확실히 대응해 왔다. 불편을 끼친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살람 사무총장이 보충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선수와 코치, 임원을 합치면 약 1만 7000명이다. 미디어 약 7000명, 국내외 기술 임원은 5000명 이상이다. 여기에 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매일 6만 명 이상이 오간다. 그런데 어디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는 것인가? 실수는 없다. 10만 회가 넘는 차량 이동 가운데 한두 대가 늦었을 뿐이다. 이는 전체의 0.000001%에 불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매번의 이동 과정에서 오무라 회장이 언급한 것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었다. 10만 회가 넘는 이동 가운데 차량 한두 대가 늦었다고 해서 그것이 시스템의 실패는 아니다. 유일한 어려움은 도쿄와 나고야를 덮친 폭우였다. 자연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일이 있었음에도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선수들은 많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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