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올러만 나오면 0-0-0-0-2-5, ND-ND-ND-ND-ND-ND…3승3패면 억울하다, 운명의 3위 결정전

마이데일리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기아 선발 울러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경기 평균자책점 2.39. 5경기서 퀄리스타트를 했다. 그런데 득점지원은 경기당 1점 수준이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아담 올러(32)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투수다. 28경기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2.92, 166⅓이닝 동안 피안타율 0.200, WHIP 1.05. 퀄리티스타트 19회다. 탈삼진도 171개. WHIP 1위, 평균자책점-최다이닝 2위, 탈삼진 3위, 다승 공동 6위.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기아 선발 울러가 3회말 첫 실점을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50km대 초반의 포심에 작년에 이어 여전히 타자들에게 언터쳐블로 통하는 슬러브가 있다. 슬러브의 각도와 궤적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탁월하다. 여기에 다른 구종들도 적절히 구사하면서 타자들에게 혼란함을 안긴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제구 기복이 더 줄어들었다.

그런 올러가 28경기서 11승인 건 좀 놀랍다. 능력에 비해 승리가 너무 적다. 심지어 8월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개월 반 동안 승리가 없다. 8월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1실점하고도 패전했고, 이후 6경기 연속 노 디시전이다.

올러 최근 6경기 성적 평균자책점 2.39, KIA 3승3패

8월29일 광주 SSG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노 디시전/득점지원 0/2-1 승

9월4일 광주 KT전 6⅔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2실점/노 디시전/득점지원 0/4-3 승

9월10일 광주 NC전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노 디시전/득점지원 0/1-2 패

9월17일 광주 키움전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노 디시전/득점지원 0/2-0 승

9월23일 잠실 두산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노 디시전/득점지원 2/2-3 패

9월29일 광주 KT전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4실점/노 디시전/득점지원 5/5-8 패

지난 6경기서 평균자책점 2.39, 9월 29일 광주 KT전을 제외하면 전부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그러나 전부 노 디시전이어었고, 그 중 4경기서 득점지원을 단 1점도 못 받았다. 그래도 이 기간 KIA는 3승1패라도 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는 더 안 좋았다. 2점 지원을 받은 날도, 5점 지원을 받은 날도 전부 불펜이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이의리가 1점 리드를 못 지켰던 날이다. 결국 최근 6경기 연속 노 디시전을 하면서 KIA는 3승3패에 그쳤다.

선발투수의 승리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 선발승으로 선발투수의 능력을 판단하는 시대가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선발투수가 선발승을 따내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것과 선발승을 따내지 못하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것은 다르다. 못 던져도 선발승을 하면 기분 좋게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다. 그만큼 선발투수에게 승리는 중요하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기아 선발 올러가 6회말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기본적으로 야수들이 올러를 좀 더 잘 도와줘야 한다. 좀 더 집중력 있는 타격을 해줘야 한다. 올러의 다음 등판은 5일 잠실 LG 트윈스전. 3일부터 시작하는 LG와의 잠실 3연전 마지막 경기. 올 시즌 최종 농사 결과가 결정되는 경기일 수도 있다. 올러도 웃고 KIA도 웃어야 3위 LG를 압박할 수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A가 올러만 나오면 0-0-0-0-2-5, ND-ND-ND-ND-ND-ND…3승3패면 억울하다, 운명의 3위 결정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