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열아홉살 유도 소녀 진심, 0% 천적에 패배→서럽게 울었다…"부모님께 감사하고 죄송해요, 아직 배울 게 많습니다"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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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의 유망주 이현지./대한체육회 제공이현지./국제유도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죄송해요. 다음에 더 잘할게요."

여자 78Kg 이상급 이현지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중국의 뉴신란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이 체급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하윤을 누르고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이현지.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 대회를 제패하며 이름을 날렸다. 8강에서 태국 톤탄 삿짜뎃을 한판승, 준결승에서 일본 무쿠노키 미키를 유효승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이현지는 결승전 초반 유효 점수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의 기습 공격에 대처를 하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한판패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메트를 내려왔다.

경기 후 만난 이현지는 "미처 준비한 걸 보여드리지 못했다. 아직 더 배울 게 많다.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상대 선수 굳히기에 대처를 잘하지 못한 것 같다. 다 생각한 부분이었는데 경기에서 나오지 못했다. 내가 준비를 잘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한국 여자 유도의 유망주 이현지./대한체육회 제공

경기 중반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다가, 상대 한 번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현지는 "그동안 많은 선수들을 이겼는데, 중국 선수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현지는 이날 경기 전까지 뉴신란에 상대 전적 3전 전패였다.

이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일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 여자 유도의 유망주 이현지./국제유도연맹 제공

이현지는 "내일 중국이랑 하면 나갈 확률이 높은데,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너무 성급하지 않게 해야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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