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24년 묵은 도원아파트 민원 해소…주거환경 혁신·공공기관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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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남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창녕군이 장려상을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
'2026 경남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창녕군이 장려상을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녕군

[포인트경제] 경남 창녕군이 수십 년간 방치된 민원을 적극행정으로 풀어내며 주민 숙원 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부터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유치 선제 대응까지 군정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군은 최근 24년간 장기 미준공 상태로 묶여 있던 도원아파트의 사용검사를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120세대에 달하는 주민들의 오랜 재산권 행사 제약을 전격 해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국민권익위원회 및 경남도와 긴밀한 합의·조정안을 도출하는 한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조직(TF)을 가동하는 등 발로 뛰는 적극행정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 갈등조정담당관 워크숍에서 집단민원 해결 우수사례로 꼽힌 데 이어, 지난 9월 경남도 주최 '2026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도 눈에 띈다. 옛 영산고 부지에 총사업비 22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창녕영산 행복주택은 3개 동 150세대 규모로 완공돼 지난달 14일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돌입했다.

청년층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어 지역 정착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저소득계층 3가구에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 촘촘한 주거 복지망도 함께 가동하고 있다.

창녕군 도원아파트 전경. /창녕군
창녕군 도원아파트 전경. /창녕군

◆ 안심골목길 조성 및 도시계획도로 정비로 정주 여건 개선

군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생활안전 및 교통 인프라 확충도 활발하다. 창녕경찰서와 손잡고 범죄 취약지역으로 꼽힌 창녕읍 봉천1길 일원에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CPTED) 기법을 적용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했다. 방범용 CCTV와 LED 보안등, 태양광 도로표지병 등을 설치해 어둡고 소외된 골목길을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9개소의 도로 개설 및 보수공사를 추진 중이다. 창녕초교 보도 확장 공사를 상반기에 마친 데 이어, 센텀빌과 창녕천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소로2-6호선과 남산공원 진입로(소로1-15호선) 개설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고, 출퇴근 시간대 상습 교통 혼잡 구역의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창녕읍 교하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노후주택 리모델링과 마을 주차장 등을 확충하며 '2025 제10회 도시재생한마당'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군은 이 경험을 살려 영산면 도시재생(지역특화) 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지난 1일 성낙인 창녕군수를 비롯한 지역 대표단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공기관 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창녕군 
지난 1일 성낙인 창녕군수를 비롯한 지역 대표단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공기관 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범도민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창녕군

◆ 정부 2차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돌입

한편, 창녕군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 '공공기관유치공모팀'을 신설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총력전을 선포했다.

성낙인 군수를 비롯한 지역 대표단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낙동강·우포늪의 천혜 자연, 유네스코 3관왕 도시의 강점을 앞세워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및 유관 기관 유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성낙인 군수는 "균형 있는 도시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는 한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새로운 성장동력 삼아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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