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산청군과 산청군의회가 지역 핵심 현안인 철도교통망 확충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2일 산청군에 따르면, 성흥택 부군수와 권은희 부의장을 비롯해 권순경 의회운영위원장, 이종섭 산업건설위원장, 신희동 윤리특별위원장, 신동복 의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1일 국회를 찾아 신성범 국회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국회 방문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공공부문 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 참석에 이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 '대전~남해선' 철도망 구축으로 경남 서부권 교통 접근성 혁신
이날 면담에서 산청군과 군의회 방문단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에 산청을 경유하는 '대전~남해선'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대전~남해선은 대전과 경남 서부지역을 거쳐 남해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축이다. 사업이 실현될 경우 서울에서 남해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5시간에서 3시간 대로 대폭 단축되어 경남 서부권의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리산권과 남해안권을 연계한 관광 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 대응…전담 TF 신설
이와 함께 산청군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산청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실제로 산청군은 최근 미래전략담당관 내에 팀장 1명과 팀원 1명으로 구성된 '농어촌기본소득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발빠른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신설된 TF는 정부의 공모 방향과 평가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난 공모 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최적의 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부터 '산청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자체 시행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낼 연계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신설된 TF를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해 추가 공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군의회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을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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