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한숨…"우리는 지금 진흙탕 속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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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최근 PL이 제기한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중 대부분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다. 맨시티는 위장 계약을 통해 약 9억 파운드(약 1조 6130억 원) 규모의 구단 수익을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빌은 2006년 칼초폴리 스캔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가 내리막길을 걸었던 것처럼 PL도 쇠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칼초폴리는 이탈리아 구단들이 심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건이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세리에B로 강등당했다.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시티 로고./게티이미지코리아

네빌은 팟캐스트 '스틱 투 풋볼'을 통해 "나는 차분하다. 이것은 축하할 일이 아니라 오싹한 일이다. 나는 맨유를 응원하고, 당신은 리버풀을 응원하며, 당신은 아스널에서 뛰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오싹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축구는 지난 25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우리는 유벤투스와 경기를 해봤다. 이전에도 이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우리는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 이탈리아 축구가 그랬다"며 "PL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PL이 엄청난 공정성을 갖고 있으며 기준을 제시하는 리그라고 생각해왔다. 부패와 사기, 도핑 스캔들, 승부 조작, 심판 스캔들은 다른 리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제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리 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다. PL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 내놓은 최고의 수출품이다"며 "전 세계 어디를 가든 리버풀, 맨유, 아스널에 대해 이야기하면 결국 PL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어디에서 왔는지 말하면 사람들이 무엇보다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PL이다. 지금 우리는 진흙탕 속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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