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뚜렷한 침체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과 함께 26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상자산 평가총액은 5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87조2000억원과 비교해 33% 줄어들었다. 하루 평균 거래 규모 역시 5조4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44% 감소했으며 투자자들이 맡겨둔 원화 예치금도 8조1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35% 쪼그라들었다.
거래소 수익성 악화와 40대 투자자 부상 거래 대금 축소는 거래소들의 실적 악화로 직결됐다. 지갑 및 보관업자를 제외한 거래소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816억원에 그쳐 직전 반기 3748억원 대비 무려 78%나 급감했다. 반면 거래 가능한 전체 이용자 계정 수는 1112만6000개에서 1117만5000개로 소폭 늘어났다.
특히 시장을 주도하는 연령층이 기존 30대에서 40대로 이동한 점이 눈길을 끌며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0만원 미만의 소액을 보유한 계정이 863만개로 늘어나는 등 소액 투자 경향이 짙어졌다.
단독 상장 가상자산 투자 주의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종류는 중복을 제외하고 총 673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특정 거래소에서만 매매가 가능한 단독 상장 종목은 234개로 국내 전체 평가총액의 1%인 6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은 단독 상장 가상자산 중 40%가량이 평가액 1억원 이하의 영세한 규모인 데다 유동성이 크게 부족해 급격한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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