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가 개그맨 데뷔 전 부산 나이트클럽에서 호객 일을 했던 이색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9월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원효는 스무 살 무렵부터 약 3년 동안 부산에서 나이트클럽 호객 일을 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당시 '턱'이라는 활동명까지 사용했다. 이를 들은 심진화가 "여보, 명함 날리는 거 보여줘"라고 요청하자 김원효는 과거 손님들에게 명함을 건네던 기술을 즉석에서 재현해 장영란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심진화는 연애 시절 처음 김원효와 부산을 찾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원효 씨랑 사귀면서 부산에 놀러 갔는데 서면 길을 걷자 사람들이 다 인사를 하더라"며 김원효의 남다른 인맥을 전했다.

이 때문에 김원효를 둘러싼 뜻밖의 오해도 생겼다. 김원효는 "옛날에 개그맨들 사이에서 '김원효 건달설'이 퍼졌다"며 부산 번화가를 지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반갑습니다, 형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던 것이 소문의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진화는 "그분들이 건달은 아니고 당시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가 나이트클럽에서 일하게 된 과정도 공개됐다. 그는 스무 살 때 처음 웨이터로 일을 시작했다며 "월급이 50만 원 정도였고 팁으로 살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호객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업장에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김원효는 "투잡을 뛰니까 돈을 더 많이 벌었다"며 이후 다른 업소에서 월급 250만 원을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안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원효는 더 높은 급여에도 기존 업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원래 있던 가게에 의리를 지키려고 가지 않았다"며 한곳에서 3년 넘게 일했다고 설명했다.
심진화 역시 결혼 전 김원효의 남다른 인연을 체감했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여자친구가 된 뒤 처음 부산에 인사를 갔는데 원효 씨가 이모를 소개해준다고 했다"며 "왜 어머님보다 이모를 먼저 소개해주나 했는데 알고 보니 일했던 나이트클럽 사장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장과 김원효가 오랜 시간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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