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상공회의소가 2026년 4분기 여수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서 종합 BSI가 65.6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61.8보다 3.8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인 10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사 대상은 여수지역 내 상시 종업원 15인 이상 제조업체였으며, 총 64개 업체가 설문에 응답했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연관 업종의 BSI는 50.0으로 전분기 60.5 대비 10.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일반업종은 85.7로 전분기 63.3보다 22.4포인트 상승해 2026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구조 개편, 주요 기업의 설비 조정 및 감산 등이 생산과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플랜트 정비, 건설, 운송 등 관련 업종의 수주 환경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 기업의 대정비로 인해 정비·보수 분야에서 일시적으로 일감과 인력 수요가 확대된 점도 언급됐다.
일반업종의 BSI 상승은 4분기 지역 내수, 계절적 소비, 방문 수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보다는 부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경영 애로와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도 조사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연간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59.7%였으며, 이 중 37.1%는 일부 미달(10% 이내), 22.6%는 크게 미달할 것으로 응답했다.
목표 달성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생산 비용 상승(37.1%)이 가장 많이 지목됐고, 이어 판매·수주 여건 악화(27.0%), 환율 변동성(11.2%),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11.2%) 순이었다.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은 "4분기 BSI 상승이 일반업종의 기대감 개선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석유화학연관 업종의 체감경기는 오히려 악화해 업종 간 격차가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생산 비용 상승과 판매·수주 여건 악화의 이중 부담을 겪고 있으며,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연관 기업의 일감과 고용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정책 지원이 세제 부담 완화, 정책금융, 투자 지원, 위기산업 지원 등 기업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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