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볼넷→행운의 번트→득점까지 성공... 애틀랜타, 연장 끝 패배 '시리즈 원점'

마이데일리
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번트를 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가을야구 두 번째 경기서도 침묵했지만 출루에는 성공했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S·3전 2선승제) 1차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김하성은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만나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타점 기회를 얻었다. 5회말 1사 2루서 등장했다. 2S 이후 3구째 88.4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산체스의 초구 93.4마일 싱커에 희생번트를 댔지만 파울이 됐다. 그리고 2구째 94.4마일 싱커에 다시 번트를 댔고, 절묘한 코스로 향했다. 1루수 알렉 봄이 2루로 송구했지만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드레이크 볼드윈이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고, 맷 올슨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8회초 바뀐 투수 딜런 리가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에게 백투백 아치를 허용하면서 3-3 동점을 내줬다.

김하성은 9회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 기회가 찾아왔으나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 봄이 역전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고, 애틀랜타는 10회말 안타 2개를 때렸으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시리즈 3차전으로 향한다.

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하성 볼넷→행운의 번트→득점까지 성공... 애틀랜타, 연장 끝 패배 '시리즈 원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