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졸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5백을 바탕으로 밀집수비를 펼친 중국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좌우 측면에서 엄지성과 이현주가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고 공격 템포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3분 역습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다행히 전반 34분 코너킥에서 이영준의 헤더 동점골이 나왔고 후반 37분에는 엄지성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먼저 실점을 했지만 역전을 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밀집 수비와 거친 플레이를 이겨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조별리그 때부터 답답한 내용은 여전히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성호는 현재까지 조직적인 플레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기가 다 달랐기에 완전체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면서 경기력도 졸전이 이어지고 있다. 와일드카드인 엄지성과 해외파 이영준의 개인 기량, 즉 체급으로 누르는 경기가 이어지는 아시안게임이다. 특히 이날은 교체카드도 보수적으로 활용한 부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금메달 획득이 가장 중요하지만 경기력은 그에 한참 못미 치는 수준이다.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그만큼 더 큰 비판이 이어질 수 있다.

4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결승전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한국과 일본은 2018 자카르타 대회,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