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위해 수술도 거부했는데…안면 복합골절 이겨내지 못했다, 2370억 슈퍼스타 삼진-삼진-삼진-뜬공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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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이 파울 타구에 맞아 얼굴을 크게 다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수술을 받지 않는다./알렉스 브레그먼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브레그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S·3전 2선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무기력했다. 1회 1사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도 마이클 킹의 바깥쪽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또다시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8회 주자 없는 2사 네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컵스는 0-8로 패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스윙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경기 출전이 기적이었다. 브레그먼은 지난 22일 신시내티 레즈전 대기 타석에 서있다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브레그먼은 피를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검진 결과 안면 복합 골절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필요했다.

그런데 수술을 거부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시카고 컵스의 스타 브레그먼이 파울 타구에 맞아 여러 곳의 안면 골절상을 입었다"라면서 "브레그먼은 수술을 받지 않을 예정이며 포스트시즌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브레그먼은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복귀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28일 보스턴전 다시 출전, 4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 3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다만 두 경기는 모두 지명타자로 뛰었다.

희망대로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브레그먼을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이 선수는 안면 골절을 당한 지 7일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눈가에 골절상 흔적이 눈에 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후유증일까. 브레그먼은 NLWS 1차전에서 무기력했다. 경기를 마친 뒤 'MLB.com'을 통해 "경기의 모든 부분이 잘되지 않았다. 그러니 털어내야 한다.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 이 시기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 나는 이 팀이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했다.

브레그먼의 투혼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브레그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1억 7500만 달러(약 23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155경기 161안타 28홈런 92득점 93타점 타율 0.265 OPS 0.8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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