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풍기인삼축제' 패러디 화제, 이게 AI가 아니라고?!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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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된 영주시 홍보 영상 /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경북 영주시가 지역 대표 축제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파격적인 B급 감성의 홍보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9일 영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열리는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이색 패러디 숏폼 영상을 공개했다. 약 5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업로드 단 하루 만에 누적 조회수 20만 회를 돌파했다.

영상은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이 풍기인삼 한 뿌리를 입에 문 채 계단 한가운데 서 있는 강렬한 장면으로 출발한다. 그의 뒤로는 계단을 가득 메운 검은색 옷 차림의 무리가 일제히 리듬을 타며 독특한 군무를 선보인다.

해당 영상은 프랑스 출신 음악 프로듀서 제너레이션(GENER8ION)의 마약 퇴치 메시지를 담은 유명 뮤직비디오 '스톰2(STORMⅡ)'를 위트 있게 패러디한 것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엄태현 부시장을 비롯한 영주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60여 명이다.

제작 비하인드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영주시 홍보실 소속 6급 직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번 기획은, 간부 회의가 끝난 직후 참석자들에게 즉석에서 촬영 계획을 공지해 시작됐다. 간부 공무원들은 별도의 의상 준비 없이 평소 산불 비상근무 시 착용하던 검은색 근무복을 맞춰 입고 계단으로 향했으며, 사전 연습 한 번 없이 단 20분 만에 원테이크급 속도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위직이나 젊은 직원들을 강제 동원하지 않고 고위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망가져 주니 보기 좋다", "어르신들이 디스크를 무릅쓰고 열심히 추는 게 느껴진다", "묘하게 어긋나는 박자가 최고의 킬링 포인트", "진짜 AI로 합성한 영상인 줄 알았다" 등 유쾌한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10월 3일부터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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