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실패, 부인할 수 없다” 애틀랜타 2000만달러 투자 폭망…가을야구 끝으로 남남? 할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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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팀을 구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실패, 부인할 수 없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을 5-3으로 잡았다. 김하성(31)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두 차례를 당한 뒤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안았다.

김하성이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앞서 등장하고 있다./게티이지미지코리아

애틀랜타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이 정규시즌 51경기서 타율 0.116 9타점 11득점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서 다를 것이라고 믿고 기용했을 것이다. 또 김하성이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단기전을 감안한 기용이라고 봐야 한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가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이기도 했다.

그러나 1차전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2차전부터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벗어나는 공이었지만 참을성이 없었다. 특히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땅바닥으로 향하는 스위퍼를 골라내지 못했다.

팬사이디드의 ATL 올 데이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갈 선수들을 뽑았다. 김하성을 두고서 애틀랜타가 붙잡을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냉정하지만, 어떤 구단이든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영입한 선수가 51경기만 출전해 1할대 타율에 그친다면 재계약을 안 하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다.

ATL 올 데이는 “유격수가 보여준 불균형한 시즌을 보면,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 내야수가 연말 몇 달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계약 실패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에서 내야수의 영웅적인 활약이 일어나지 않는 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김하성이 포스트시즌서 대단히 뛰어난 임팩트를 선보여야 하는데, 일단 깔린 멍석을 걷어찬 모양새다. 애틀랜타가 디비전시리즈에 올라가 LA 다저스와 맞붙는다고 해도 김하성이 로스터에 들어갈 것인지도 불명확하다.

수비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026-2027 FA 시장에 나간다. 지난 1~2년간 보여준 것이 없어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게 확실하다. 심지어 메이저리그는 올 겨울 직장폐쇄가 거의 확실하다. FA들의 협상 역시 중단될 전망이다. 운도 안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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