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은 30일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일본은 4강에서 우즈벡을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개 대회 연속 남자 축구 결승 한일전이 성사됐다. 앞선 두 차례 결승전 모두 한국이 웃었다.
일본은 우즈벡전을 치르기 전까지 이번 대회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A조 3경기에서 12득점 0실점으로 파괴력을 보여줬다. 북한과의 8강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우즈벡전 초반에 흔들렸다. 일본은 전반 8분 우즈벡의 연계 플레이에 수비진이 흔들렸고 사르도르베크 바흐로모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우즈벡 골문을 두드렸던 일본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균형을 맞췄다. 코스기 케이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시바시 세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일본은 연장 전반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연장 전반 6분 오제키 유토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연장 전반 11분 은와디케 우체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연장 후반에도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일본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우즈벡의 두 번째 키커 아지즈베크 툴쿤베코프가 실축하며 일본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일본의 네 번째 키커 은와디케의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이후 우즈벡의 네 번째 키커 무함마달리 레이모프가 성공하며 3-3이 됐다.
이후 양 팀 키커들이 성공을 이어가던 가운데 우즈벡의 열 번째 키커 쿠본치베크 후슈바크토프가 실축하며 일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0월 3일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이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치른 점은 한국에 체력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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