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예상을 깨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가을야구 데뷔전에서는 무너졌다.
감보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팀이 0-2로 지고 있었던 7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감보아는 4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스펜서 존스, 오스틴 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이어 벤 라이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감보아는 네 타자를 상대하고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와이엇 올즈가 대타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병살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감보아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감보아는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감보아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다가 지난해 5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155㎞ 이상 빠른 공으로 윽박질렀고,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72로 활약하며 월간 MVP 타이틀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그 이후 아쉬웠다. 체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결국 성적이 하락했다. 19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롯데와의 동행은 1년 만에 끝이 났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감보아는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A서 활약하며 콜업 기회를 받았다. 시즌 막판에는 팀의 필승조까지 승격해 21경기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의 성적을 냈다.
시즌 막판 활약이 주효한 듯 싶다. 현지 예상과는 달리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아쉬운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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