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트래직 넘버'에 캐스팅 보터 노릇을 하게됐다. 두산 베어스가 그렇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NC와 이번 주중 3연전을 치르는데 '조건'이 걸려있다.
두산이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 남아있는 정규리그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가을야구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렇게될 경우 6위 NC와 7위 롯데 자이언츠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두산을 따라잡지 못한다.
NC와 롯데 입장에선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끈을 두산이 쥐고 있는 셈. 두산은 29일 NC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와일드카드행 확정에 필요한 승수는 1승만 남겨두게 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30일 NC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29일) 경기 승리로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그렇다고 순위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와일드카드행이 확정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9일 기준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4경기다. 두산은 30일 NC전을 포함해 8경기, KIA는 11경기가 각각 남아있다. 잔여 경기 수에서 두산이 KIA보다 적지만 그래도 순위 상승에 기대를 접을 때는 아니다. 김 감독 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예전과 달리 이제는 윗 순위든 아래 순위든 자리에 상관 없이 모든 팀들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행 확정을 가정하고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1, 2차전을 모두 치를 수 있다고 본다"며 "일단 (와일드카드에) 가게 될 경우에는 불펜진을 포함해 선발진도 모두 등판 대기할 계획"이라며 "준플레이오프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와일드카드에 들어가면 해당 경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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