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렉서스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조사에서 올해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렉서스는 올해 수입차 브랜드 중 다섯 번째로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인기 수입차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8세대 ES 신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볼보자동차와 격차를 벌리고 업계 5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컨슈머인사이트 제26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해 △초기품질(TGW-i) △내구품질(TGW-d)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이밖에도 △AS만족도(CSI) △판매서비스 만족도(SSI) △상품성(TGR) 3개 부문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은 각각 신차 구입부터 1년 이내와 3년 이상 보유하는 동안 품질 경험을 평가하는 지표다. 실제 차량 보유자가 겪은 품질 및 기능상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산출하며, 차량 100대당 문제점 수(PPH)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에서 렉서스는 초기품질 85PPH, 내구품질 129PPH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초기품질 점수가 85PPH라는 것은 출고 1년 이내 신차 1대당 문제점이 0.85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실상 렉서스 신차는 잔고장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올해 자동차 초기품질 평균은 144PPH다.
내구품질 129PPH는 신차 출고부터 3년 경과한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집계한 수치로, 차량 1대당 3년 동안 문제점이 1.29개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는 렉서스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3년간 소모품 교환을 제외하고 차량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일이 1회 안팎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구품질의 산업 평균은 243PPH로, 렉서스는 업계 평균치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렉서스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초기품질·내구품질 평가에서 꾸준히 1∼2위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렉서스는 2016∼2018년 및 2021∼2022년, 그리고 2025∼2026년 기간 초기품질 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했으며, 1위에 오르지 못했던 2019∼2020년 및 2023∼2024년에는 한집안의 토요타에 밀려 2위를 차지한 게 가장 낮은 순위였다.
또한 내구품질 부문에서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렉서스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토요타가 1위에 오르며 2위를 차지했을 뿐 2025년부터 다시 1위를 탈환해 올해까지 2년 연속 내구품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신차 판매 서비스 및 AS 만족도 부문과 상품성 평가에서도 렉서스는 업계 2위를 차지하며 실제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증명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는 신차 구입 1년 이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시장·영업사원·인수과정·사후 고객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된다. 올해 조사에서 렉서스는 839점(1,000점 만점)을 획득해 2위에 오르며 5년 연속 판매 서비스 만족도 2위를 달성했다. 올해 판매 서비스 만족도 1위는 토요타(850점)로, 5년 연속 1위를 이어오고 있다.
AS 만족도(CSI)는 최근 1년간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고객의 애프터서비스 경험을 평가하는 지표로, 1위는 859점을 받은 토요타가 차지했고 렉서스는 858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렉서스는 국내 자동차 소비자의 상품성(TGR) 평가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상품성 점수는 1,000점 중에서 851점을 획득했으며, 1위인 볼보(852점)와는 단 1점 차이다. 지난해도 렉서스는 854점을 받아 볼보(855점)와 1점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소비자 조사 평가는 전반적으로 렉서스를 구매한 차주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렉서스는 8월말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이 1만133대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5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달 준대형 세단 ES 모델의 8세대 풀체인지를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
특히 8세대 렉서스 ES 모델은 전기차(BEV)도 함께 출시되는데, 국내 판매 가격이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 350h는 7,290만원부터, 전기차 모델인 렉서스 ES 350e는 7,160만원부터 시작이다. 수입 준대형 전기 세단 중에서도 렉서스 ES 350e는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은 렉서스 신차 구매를 고민 중인 잠재고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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