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두 번째 200안타 달성 가능성을 좀 더 끌어올렸다.
레이예스는 지난 23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한 경기에 많은 안타를 칠 경우 다음 경기에서 타격감이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레이예스에겐 예외다. 그는 24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 27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연달아 2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이어갔다.
29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선 멀티 히트를 치지 못했지만 안타 하나를 더해 시즌 192안타째를 기록했다. 200안타까지는 8개 남았고 롯데는 정규리그에서 30일 키움전을 포함해 10경기를 남겨뒀다. 산술적으로도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레이예스는 '가을바람'이 불자 타격감이 더 올라갔다. 9월 월간 타율은 0.444(45타수 20안타)로 높다. 그리고 휴식일도 중간에 끼어있어 띄엄 띄엄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200안타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데는 꾸준한 경기 출장도 발판이 됐다. 레이예스는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진출한 뒤 두 시즌 연속으로 144경기 전 경기를 뛰었다. 올해도 144경기를 모두 나올 분위기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레이예스의 꾸준함이 200안타 도전을 다시 가능한 요인 중 하나라고 꼽는다. 김 감독은 "(레이예스는) 뛰지 말라고 말려도 경기에 나간다고 할 선수"라며 "이런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 본인도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힘이 왜 안들겠느냐, 그러나 경기에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일단 '아프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고 말을 하게 되면 감은 떨어지게 돼있다. 레이예스에겐 이런 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여기에 컨택트 능력도 좋다보니 (200안타에) 다시 도전하고 타격 성적도 좋은 게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롯데와 키움은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두팀의 마지막 맞대결이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타율 0.344(64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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