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 삼성전자 HBM4 확대 수혜…테스터 수요 증가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와이씨(232140)에 대해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웨이퍼 테스트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와이씨는 메모리 반도체용 웨이퍼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HBM 생산 확대에 맞춰 HBM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와 메모리용 번인 테스터를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4 출하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와이씨의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HBM4 수율은 70%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전체 HBM 출하량에서 HBM4가 차지하는 비중도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HBM4 생산이 늘어나면서 국내 HBM 웨이퍼 테스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HBM 테스터의 핵심 공급업체인 와이씨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4 양산 확대가 실제 웨이퍼 테스트 장비 수요 증가로 연결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HBM4 출하량이 늘어날수록 삼성전자향 테스터 공급 확대를 통한 와이씨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테스트 라인 재배치도 장비 공급 확대 요인으로 꼽혔다. 와이씨는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HBM4 생산 거점인 평택에 HBM용 웨이퍼 번인 테스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반 메모리용 번인 테스터도 함께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HBM용 테스트 라인을 국내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재배치하면서 와이씨의 테스터 공급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와이씨의 실적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3820억원,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 4654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으로 각각 22%,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생산 거점 재편과 HBM4 출하 확대가 맞물리면서 와이씨의 테스터 공급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HBM 관련 장비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 실적 성장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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