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인천공항에서 잠실로 바로 이동했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NC 다이노스 김주원(내야수)이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김주원은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류지현호'는 결승에서 일본에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고 아시안게임 연속 우승 횟수도 5회째로 늘렸다.
힘들법도 하지만 김주원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3연전이 정말 중요한 경기라 빠질 순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 NC 감독도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원이) 충분히 뛸 수 있겠다고 말했고 의지도 강하다"며 "(김) 주원이가 대표팀 선발로 팀에서 빠져있을 때 연패도 당하고 그랬는데 이제 돌아왔으니 좀 더 좋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김주원도 "바로 앞 순위에 자리한 팀과 3연전이라 더 집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28일 기준 NC는 62승 2무 70패로 6위, 두산은 67승 5무 63패로 5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승차는 6경기다.

순위를 따라잡고 뒤집기에 쉬운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NC가 이날 경기를 포함해 30일과 10월 1일 예정된 3연전을 모두 이긴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이번 3연전을 포함해 잔여 경기 수에서 두산은 9경기, NC는 10경기를 각각 남겨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일본과 결승전 중계를 보는데 주원이가 정말 집중하더라"며 "특히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을 골라내는데 대단했다. 주원이 뿐 아니라 대표팀 다른 선수들 모두 집중력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경기 전 타격 연습을 마무리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 경기로 메달 색깔이 결정되기에 나도 모르게 집중이 더 된 것 같다"며 일본과 결승전 마지막 타석을 되돌아봤다. 그는 "일본에서 대회를 치렀고 이동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괜찮다. 이번 3연전 팀 일정에 맞추려고 했고 그래서 어제(28일)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이 김주원에게 바라는 건 대표팀에서 활약을 돌아온 소속팀에서도 보여준 일이다. 김주원은 '류지현호'에서도 주전 유격수 겸 리드오프로 나왔고 대표팀이 치른 6경기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대표팀에 있을 때 경기를 마친 뒤 매번 NC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하이라이트도 챙겨봤다"며 "금메달도 따고 왔으니 이런 좋은 기운을 NC에서도 이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3연전의 중요성은 김원형 두산 감독도 잘알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상대팀과 비교해 조금 더 여유가 있는 건 맞지만 아직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대표팀 합류 전까지 올 시즌 121경기에 나와 타율 0.288(479타수 138안타) 18홈런 59타점 30도루 83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전 상대 기록은 썩 좋진 않다. 타율 0.184(49타수 9안타) 2타점 2도루 3득점 6볼넷이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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