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헬스장 CEO' 이준, 공과금 얼마나 적게 나오면…"그 정도까지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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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준이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봤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ENA ‘니돈내산’은 24시간 동안 타인의 소비를 그대로 따라 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아바타 소비’ 예능이다. 본체가 결제하면 아바타 역시 동일한 소비를 이행해야 하며, 이렇게 남겨진 결제 내역은 상대의 정체를 추리하는 결정적 단서로 활용된다.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출연진이 타인의 소비를 경험하며 의외의 일상을 만들어가는 포맷이다.

직접 ‘아바타 소비’를 경험한 이준, 최미나수, 현봉식은 생생한 소감과 각자의 소비 철학을 전했다.

먼저 이준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정체를 모른 채 소비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궁금증이 커지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그동안 겪어보지 않았던 색다른 소비 경험”이었다고. 최미나수 역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소비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의 하루를 직접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특히 아바타는 본체가 결제해야만 같은 소비를 따라갈 수 있는 만큼, 한동안 결제가 없어 차에서 기다리다 “본체님, 제발 소비해주세요!”라고 혼잣말까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봉식은 평소라면 망설였을 소비를 직접 해보게 된 점을 ‘아바타 소비’의 매력으로 꼽았다. 내 돈으로는 백번 고민했을 선택도 타인의 소비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됐다는 것. 그는 “막상 해보니 ‘어? 이게 되네?’ 싶은 희열이 있더라”며 “내 안에 숨어있던 또 다른 취향을 끄집어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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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소비' 체험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스스로의 취향을 새로이 마주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웬만한 음식은 잘 먹고 새로운 것도 잘 받아들여 자신의 취향이 까다롭거나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최미나수는 다른 사람의 소비를 그대로 따라 해본 뒤 “‘나는 이걸 좋아하고, 이건 생각보다 선호하지 않는구나’가 굉장히 분명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무엇을 먹고 어떤 공간을 편하게 느끼는지 같은 작은 선택에도 취향이 숨어 있었다는 것. 그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면서 오히려 제 자신을 더 알게 됐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평소 어디에 돈을 쓰는지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각자의 숨은 취향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준은 자신을 단번에 들킬 만한 내역으로 ‘헬스장’을 꼽았다. 시간이 생길 때마다 헬스장을 찾는 데다 태닝과 왁싱 등 관리 관련 결제도 꾸준히 하는 편이라고. 특히 수도세와 전기세 등 공과금이 적게 나와 주변에서 “그 정도까지 아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는 이준은 “아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적게 나온 게 아니라 실제로 물이나 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적게 나온 것 같다.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신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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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최미나수는 유행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구매하지는 않는다는 소비 기준을 밝혔다. 이미 가지고 있는 옷과 잘 어울리는지, 실제로 자주 입을 수 있는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실루엣인지를 살펴본다며 “제 기준은 ‘지금 유행하는가’보다는 ‘이게 정말 내 취향이 될 수 있는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현봉식은 “건강이 최고”라며 건강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바타 소비’를 경험하면서 운동도 시간을 내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타인의 소비를 따라가는 경험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음을 드러냈다.

현봉식은 평소라면 선뜻 결제하기 어렵지만 ‘남의 돈’이라면 ‘최고급 프라이빗 스파에서 받는 럭셔리 전신 풀케어 패키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 돈 내고 가려면 ‘에이, 이 돈이면 고기나 한 근 더 사 먹지’ 하고 발길을 돌릴 것 같지만, 남의 돈이라면 1박 2일 동안 손가락 하나 안 움직이고 최고급 마사지와 케어를 풀코스로 싹 받아보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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