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되기 전까지만 만나겠다"…'출가'결심한 군인 여친은 쿨했다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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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진행되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한 군인은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KBS 2TV ‘말자쇼’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전역 후 스님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한 군인의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반전 사연이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진행되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한 군인은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연히 접한 불교 관련 영상에서 깨달음을 얻어 출가할 운명을 느꼈다며, 주변 동기와 친구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역하면 바로 출가할 예정이다”라고 확고한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분위기는 사연자의 동기이자 제보자가 마이크를 빼앗아 들면서 180도 뒤집혔다. 제보자는 “지금부터 반전이 시작됩니다”라고 선언하며 출가를 고집하던 친구의 충격적인 비밀을 폭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초 친구의 불교 교리 노트에 감동해 출가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려 했으나, 정작 휴가를 다녀온 친구가 갑작스럽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를 고백해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이에 제보자는 친구가 주장하는 출가의 진정성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

전역 후 스님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한 군인의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반전 사연이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 KBS 2TV ‘말자쇼’

친구의 거침없는 폭로에도 주인공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지어 여자친구 역시 스님이 되기 전까지만 만나자는 조건을 쿨하게 수용했다고 밝혀 황당함을 더했다.

이들의 대화를 유심히 지켜보던 MC 김영희는 “머리 밀고 템플스테이 한 달 하면 돌아올 것 같다”라고 내다보는가 하면, “얼굴에 속세와 잔망이 써 있다”라고 사이다 일침을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영희는 “종교를 통해 얻게 된 좋은 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젊은 나이에 인생 전체의 마침표를 찍어 놓을 필요는 없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훈훈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변신해 정범균과 함께 현장 방청객들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 공감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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