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日 수도권 새벽 흔든 규모 4.9 지진…이바라키·사이타마 최대 진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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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 화면 캡처
29일 새벽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 화면 캡처

▲ 日 수도권 새벽 흔든 규모 4.9 지진…이바라키·사이타마 최대 진도 4

29일 새벽 일본 수도권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해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쓰나미 우려는 없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4시45분께 도쿄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 남부를 진원으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50㎞, 지진 규모는 매그니튜드(M) 4.9로 추정됐다.

이바라키현 조소·치쿠세이·반도·쓰쿠바미라이시와 사이타마시 일부, 사이타마현 가스카베시·미야시로마치 등에서 일본 기준 진도 4가 관측됐다.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치바와 가나가와, 도치기, 군마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진도 3이 관측됐으며, 토호쿠에서 시즈오카까지 넓은 지역에서 진도 1~2의 흔들림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 트럭 운송비 기준 도입 추진…출판업계 “물가 상승 우려, 천천히 시행해야”

일본 정부가 트럭 운전기사의 임금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운송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지 않도록 새로운 기준을 만들려는 가운데, 신문·출판업계가 물가 상승과 물류 혼란을 우려하며 단계적인 시행을 요구했다.

일본신문협회 등 7개 단체는 2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을 만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앞으로 된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제도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한꺼번에 시행하면 운송비가 크게 오르고, 결국 책과 신문을 비롯한 각종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1~2년의 유예기간을 둔 뒤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적정 원가’ 제도는 트럭 운송에 필요한 인건비와 연료비 등을 계산해 일정 수준 이하로 운송비가 내려가지 않도록 기준을 정하는 방식이다. 지나치게 싼 운송비 때문에 트럭 기사들의 임금이 낮아지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일본 정부는 현재 전문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준을 논의하고 있으며, 제도 시행 시기와 적용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9월 28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58포인트, 0.73% 내린 6만5877.62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을 이어받아 장 초반 한때 600포인트 넘게 오르며 6만7000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월 결산 기업의 중간배당 권리부 최종거래일을 맞아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강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지수는 이날 저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11포인트, 0.67% 내린 5만1481.51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평화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미 연방항공청(FAA)이 소프트웨어 문제를 이유로 보잉 737 MAX 10의 인증을 연기하면서 보잉 주가가 6.9% 급락해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면 엔비디아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1.6%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0.77%, 나스닥지수는 0.92%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91.18포인트, 2.70% 내린 6889.74로 거래를 마치며 7000선 아래로 밀렸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휴장 기간 급등한 미국 장기금리와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미국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가능성도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국내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도 상승해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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