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31세 SV왕 탄생은 최종일에 결정된다…165km 미친 마무리와 마지막 날까지, 숨 막히네 숨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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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세인트루이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24일(한국시각)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내줬다. 그는 4-0 리드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9회말 6점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최종일에 결정된다.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도전은 결국 28일(이하 한국시각) 정규시즌 최종전서 결말이 나온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2-3으로 졌다.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3일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리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무리 오브라이언이 나갈 수 없는 경기였다. 오브라이언은 올 시즌 66경기서 3승9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이다.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8세이브를 따낸 뒤 등판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다.

그 사이 165km짜리 미친 마무리,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다 따라왔다. 밀러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서 10-4로 앞선 9회말에 등판,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애당초 세이브 상황도 아니었다. 직전 등판이 25일 LA 다저스전 1이닝 1실점 세이브였는데, 이틀만에 다시 등판해 2경기 연속 실점했다. 그래도 올 시즌 66경기서 5승2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이다. 세부 성적만 보면 오브라이언보다 낫다.

9월 성적만 봐도 차이가 있다. 밀러는 11경기서 1승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다. 밀러도 썩 좋은 성적은 아닌데, 클로저가 처음인 오브라이언은 더 흔들렸다. 9월 10경기서 3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82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 세이브 3위는 34세이브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오브라이언과 밀러는 최소 세이브 2위를 확보하고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맞이한다. 여기서 나란히 세이브를 따내거나 따내지 못하면 공동 세이브왕이 된다. 둘 중 한 명만 세이브를 따내면 그 선수가 단독 세이브왕이 된다. 오브라이언으로선 줄곧 세이브 1위를 달렸는데 시즌 막판에 주춤해 밀러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이 아쉬울 듯하다.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준비해야 하는 샌디에이고의 상황이다. 샌디에이고는 정규시즌 후 딱 하루 쉬고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른다. 밀러의 역할이 중요하다. 샌디에이고가 이를 고려해 밀러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다.

라이언 오브라이언(오른쪽)이 경기를 끝낸 뒤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면 오브라이언의 단독 세이브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 밀워키전이 시즌 최종전이다.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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