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틱톡 계정을 열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뒤에도 엑스를 통해 근황을 전해온 그가 이번에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고영욱은 2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틱톡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영상에는 검은 외투와 모자를 쓴 그가 음악에 맞춰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나 링크에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고영욱이 새로운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0년 11월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운영 정책에 따라 차단됐다. 2024년 8월에는 유튜브 채널 ‘고! 영욱’을 열었지만, 채널 역시 개설 18일 만에 폐쇄됐다.
당시 유튜브는 플랫폼 안팎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에 조치할 수 있다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을 폐쇄 근거로 밝혔다. 고영욱은 엑스에서 형사처벌을 마쳤고 유해한 영상을 올린 것도 아닌데 채널을 없애는 것이 형평성에 맞느냐며 반발했다. 이후에도 엑스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꾸준히 올렸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은 플랫폼 밖의 행위도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후 활동을 이어간 엑스에서는 자신의 일상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을 향한 발언도 잇따랐다. 지난 8월 이지혜의 이사 소식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그의 발언을 비꼬았고, 이찬원의 방송 출연을 두고는 “트로트 가수 본업에 충실하길”이라고 적었다. 앞서 비비의 워터밤 무대를 다룬 기사에도 공연 의상을 겨냥한 글을 남겼다. 유재석과 신동엽의 방송 장면을 놓고도 공개적으로 평가해 논란이 됐다.
이처럼 타인의 이름을 거론해 화제를 모으다가 새 플랫폼에 계정을 연 행보를 두고 시선은 곱지 않다. 계정이 폐쇄될 때마다 다른 곳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를 고영욱이 이번 틱톡 영상에서 직접 설명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짧은 영상 하나에도 관심이 쏠리는 까닭은 그의 과거 범죄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처벌을 마쳤으니 활동할 수 있다’는 고영욱의 주장과 그를 다시 대중 앞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 사이의 간격은 여전히 크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한 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전자장치 부착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기간도 종료됐다. 그럼에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이어 틱톡까지 계정을 옮겨가는 그의 행보는 또다시 논란을 부르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