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요하시(일본) 이정원 기자] "100% 이상 해주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내야수 정준재(SSG 랜더스). 예선 3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얼마나 잘했으면 류지현 감독이 그가 지나가자 "아 너무 잘하잖아, 이뻐 죽겠어"라고 류지현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말할 정도였다.
21일 대만과 1차전에 대주자로 출전해 빠른 발을 활용하며 소중한 추가 득점을 기록했고, 22일 홍콩과 2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태국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석 수가 적기는 하더라도, 4타수 4안타 타율 1.000이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된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본인이 지금 팀에서 맡긴 역할을 100% 이상 해주고 있다. 예선 첫 경기에서는 대주자로서 정말 중요한 상황에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3차전에서도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로서는 컨디션에 따라 선수 기용을 결정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생겼다고 본다"라고 미소 지었다.
정준재는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성장하고 있는 선수. 강릉고-동국대 출신으로 얼리 드래프티를 통해 2024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고, 5라운드 50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았다. 고교 졸업 후 한 번의 미지명 아픔이 있었던 정준재는 역대 최초 얼리드래프티 야수 지명 선수다. 2024년 데뷔 시즌에 88경기 66안타 1홈런 23타점 40득점 16도루 타율 0.30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32경기 91안타 25타점 58득점 37도루 타율 0.245를 기록하며 SSG 주전 2루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125경기 124안타 38타점 66득점 19도루 타율 0.271을 기록하면서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한국은 이제 25일부터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선발로 나올지, 교체로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나오든 간에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선수, 바로 정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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