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심수봉 막말? 듣지 못했다"…과거 저격 폭로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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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배 가수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으로 구설에 오른 원로 가수 심수봉(왼쪽)의 논란이 과거 무대 목격담으로까지 확산한 가운데, 가수 정미애 측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마이데일리, 정미애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최근 후배 가수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으로 구설에 오른 원로 가수 심수봉의 논란이 과거 무대 목격담으로까지 확산한 가운데, 가수 정미애 측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심수봉이 수년 전 대구의 한 행사에서 정미애를 향해 "저 사람이 가수가 맞냐? 저렇게 성량이 큰 사람을 내 앞에 세우지 말라"라는 발언을 했다는 네티즌 A씨의 목격담이 퍼지며 파장이 일었다.

추가 댓글이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자, 이 이슈는 최근 불거진 가수 김다현 저격 사건과 맞물려 과거 유사 언행 재조명으로 번졌다.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행사 무대에서 19세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해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있냐"라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거 같다. 노래를 듣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앞으로 내 앞에 선수라고 내보내지 말아 달라.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고 공개 지적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심수봉이 "어른으로서 후배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은 분명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김다현이 이를 수용하면서 오해를 푸는 듯했으나, 정미애 관련 과거 폭로가 이어지며 다시금 여론의 매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를 통해 공개된 취재 내용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정미애 측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대구 일정을 소화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무대에서 내려오느라 심수봉 씨가 해당 발언을 했던 것은 듣지 못했다. 그의 무대가 끝난 뒤 인사를 드리고 온 게 전부"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막말 소문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며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 역시 소문과 거리가 있었다. 당시 심수봉은 다리가 무척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만큼 건강 상태와 컨디션이 악화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호는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떠도는 소문만을 바탕으로 사실을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짚었다.

김다현에 이어 정미애 측까지 차분하게 사태 수습에 힘을 보태면서, 논란은 '후배들의 선배 예우' 속에 점차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한편 1978년 MBC 대학가요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심수봉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요계의 대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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