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요하시(일본) 이정원 기자] "린위민이 일본전 등판을 대비해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투수와 상대하게 될까.
대만 야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회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하는 대만은 중국과 일본을 모두 이겨야 결승 진출 가능성이 있다.
중국전 선발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왕옌청.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왕옌청은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 3.97을 기록 중이다. 구단과 대만야구협회 간의 합의 사항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한 경기만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선은 건너 뛰고 슈퍼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인다.
대만 ET투데이는 25일 "한국에서 뛰고 있는 좌완 왕옌청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대만은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에 0-5로 패하면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중국 역시 1패를 안고 시작한다. 대만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대만은 예선 3경기에서 해외파 투수를 한 명도 기용하지 않았다. 왕옌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등판하는 해외파 투수다. 올 시즌 KBO리그 한화에서 뛰며 26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왕옌청은 팀의 중요한 승리를 책임지는 임무를 맡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만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과 8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다만 최근 두 대회에서는 쉽게 이기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1-0으로 간신히 제압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4-1로 승리했다"라며 "대만이 오늘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성적은 1승 1패가 된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좌완 린위민이 일본전 등판을 대비해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패할 경우 결승 진출은 훨씬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린위민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다. 그동안 한국만 만나면 힘을 냈다. 2022 항저우 대회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한국과 결승전에서도 패전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전에서만 평균자책 1.64를 기록한 바 있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한국과 예선에 선발로 나왔던 린이웨이가 또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우완 투수 쒀쉬디를 선발로 내세운다. 현재 베이징 타이거스에서 뛰고 있으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알려져 있다.
ET투데이는 "중국은 예선에서 타선은 강했지만, 투수진은 약했다. 3경기에서 27점을 올렸지만, 투수진도 20점을 내줬다. 따라서 대만이 쒀쉬디를 일찍 공략하는 것이 이번 경기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대만은 단순히 승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점수를 뽑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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